연극 자기만의방 20주년 특별공연 2018-03-28T20:35:59+00:00

Project Description

연극 자기만의방 20주년 특별공연

Show Overview 

1992년 본격 페미니즘 연극을 표방한 강연극 형태의 모노드라마 ‘자기만의 방’이 2012년 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공연을 펼친다.   초연 당시 대성공을 거두며 한국사회에 여성문제의 화두를 던진 ‘자기만의 방’ 그 이후 20년을 돌아보며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자기세계를 갖지 못하는 이유와 대안을 관객과 함께 대화하며 풀어보는 강연, 모놀로그, 토크쇼가 복합된  공연이다.  여성과 남성을 구분 지으며 벌어지는 불편한 진실들, 여성들 스스로는 왜 큰 목소리를 가져야 하는가, 자신을 포함하여 타인의 삶도 함께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적 여성 등 행복을 꿈꾸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만들어가는 인터렉티브 공연이다.

공 연 명: ‘자기만의 방’

원    작:버지니아 울프 / 각   색:류숙렬 외

연    출 및 출  연: 이영란

공연장르: 연극

공 연 장: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

공연기간: 2012년 12월 18일~ 2012년 12월 30일

공연길이: 약 1시간 30분 (인터미션 없음)

공연시간: 평일 7시30분(단, 월요일 공연 없음) / 토요일 및 공휴일 3시,  7시30분 / 일요일 3시.

티켓가격: R석 30,000원

예 매 처: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1544-1555

주    최: 보라컬쳐노믹스, (재)한국공연예술위원회

주관: 극단 모토

 

About The Show 

“‘오늘날의 여성들에게 남성은 더 이상 반대당파가 아닙니다. 여성들은 남성을 비난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여성들에게는 여성들의 울타리를 뛰어 넘는 일이 남았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말합니다. 망설이거나 더듬거린다면 당신은 끝장이다. 오로지 뛰어넘는 것만을 생각하라! 여자가 결혼으로 인생에 한판 승부를 걸 시대는 지났습니다. 여자의 평생직장이 부엌만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여자도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방도를 찾지 않으면 안됩니다…….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유의 습성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가 공동의 거처방에서 탈출하여 혼자서 나아간다면  세익스피어의 누이였던 죽은 시인이 육체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의 방 대사 중에서

 

이영란의 자기만의 방 20주년 특별공연

진정한 자기만의 방을 찾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한 무대.

 

연극’자기만의 방’은 2012년 현재에도 20년전의 현실속 여성들의 고민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의문을  던지며 새롭게 기획되었다. 많은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과 독자적 공간을 가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가부장적 문화폭력에 짓눌려 자신만의 방을 지키지 못하거나 잃어버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로부터 연극은 시작한다.

강의와 모노드라마, 토크가 함께하며 관객의 논쟁을 통해 극을 만들어가는 참여극 형식이며 배우 이영란은 교수,모노드라마의 주인공, 토크진행자 1이 3역을 소화하며 동시대를 살고있는 여성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모색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현실문제들이 이영란을 통해 수면으로 떠오르며  특유의 솔직함으로 통쾌하게 풀어헤쳐지며  연극적 장면으로 형상화되고 극의 의미와 재미를 더한다.

1928년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문제에 대해 쓴 6개의 연작에세이를 묶은 강연집을 각색한 것으로서 울프는 여기에서 ‘왜 여성 중에는 위대한 예술가가 나오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며 여성들이 창작하기 위해서는 돈과 자기만의 방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돈은 경제적 자립을 자기만의 방은 사색을 할수 있는 공간과 여유를 뜻한다.

자기만의 방에서 제시하는 이상적 인간형은 남성의 장점과 여성의 장점을 고루 갖춘 양성적인 인간이다.양성적 특성이 있어야 사람을 제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우리사회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이야기한다. 이영란은 한발 더 나아가 자기만의 방을 지키기 위해 여성들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실상을 폭로하고 진정으로 자기만의 방을 찾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그 의미와 방법에 대한 질문을 제시한다.

자기만의 방은 배우와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자기만의 방’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고, 마음속 깊이 담고 있는 우리 개개인의 사연들이 정화되는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가는 수동적 여성이 아니라 삶을 창조하는 주체적 여성존재로써의 진정한 자신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준 이영란의  각기 다른 여성 캐릭터로의 변신

일정한 줄거리 없이 여성과 자기만의 방에 대한 강연과 모노드라마로 이루어진 이 연극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여성에 대한 남성을 편견을 대변하는 남성인물을 통해 남성이 파악하는 여성이 현실의 여성들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를 지적하고 남성문화의 상징이  된 왜곡된 여성상을 비판한다.

2장에서는 역사속에 늘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이 만들고 기록한 역사속에 여성이 부재한 것을 비판하고 역사속에 숨겨진 여성예술가를 찾는다.    역사속 실재인물과 동화속 허구인물들이 서로 대비되며 교차한다.

3장에서는 현대여성들이 등장, 오늘날 여성들이 부딪치고 고민하는 여러 문제 들이 수면으로 떠오르며 자기만의 방을 지키기위한 다양한 방법을 관객과 함께 모색하고 풀어본다.

페미니즘 드라마의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보여주듯이 자기만의 방은 현대의 이데올로기를 꼬집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의 진가는 다양한 인물로 연기변신을 하는 이영란의 캐릭터가 계몽적인 뉘앙스를 되도록 배제하고, 경쾌하고 빠른 전개, 그리고 끝없는 웃음 속에서 “그래 저거 바로 내 얘기야” 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에 나와 있는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을 첨가해 관객들에게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여성에게 있어 ‘과연 자기만의 방이란 무엇인가?’ 연극 ‘자기만의 방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작품성과 흥행성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이영란의 자기만의 방

연극과 교수이자 연출가이며 배우인 이영란은 1978년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제 4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최우수 여우조연상, 2005년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 특별언급 등의 수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다.

1978년 연극 ‘장난꾸러기 엘비라’ 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인 이영란은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2기’, 영화 ‘꽃잎’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전국 1174만 명의 관객을 모은 ‘태극기 휘날리며’에는 장동건과 원빈의 어머니로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늑대소년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영란은’늑대소년’에 앞서 송중기를 대세로 떠오르게 한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박시연의 악녀 연기에 맛을 더하는 조대표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영화,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와 연출 활동을 펼치는 그녀의 대표작인 자기만의 방은 외부의 의뢰로부터가 아닌, 이영란 연출 스스로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작품으로서 원작의 기조를 충실히 유지하면서 시대상에 맞는 모놀로그 와 토크쇼를 도입, 영상 매체활용을 비롯하여 그 내용만큼이나 현대적인 스타일의 연출방식으로 극의 완성을 높일 것이다.

Press Review

본격 페미니즘 연극 선언, 자기만의 방’
조선일보

 

 ‘남성중심 사고 비판에 공감 얻어’
한국일보

 

남성,역사, 현실속의 여성 묘사’
한겨레 신문

 

페미니즘 연극의 새 장’
문화일보

성 모순 비판, 멜러드라마틀 벗어나’
중앙일보

 

여성들 스스로 깨어나야’
일간 스포츠

 

현대여성 그대들은 과연 주체적 삶을 살고있는가, 실체고백’
스포츠 조선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연극’
행복의 샘

 

되찾아야 할 암탉의 울음’
월간 말

 

여성학 직설대사 의외호응 얻어’
여성신문

 

주제의식의 재미와 솔직함의 호소력’
연극평론가 이영미

 

이 연극이 담고 있는 정신,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자기가 자기말하기’
길을 찾는 사람들

 

버지니아 울프가 선택한 단어하나하나가 활자를 벗어나 살아 움직이고
춤추는 그 글자들 사이로 누군가의 주술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각색자 류숙렬

 

‘We must live with the conviction’
-The Chung-Ang Herald

 

‘Lee Young-lan’s Monodrama by Virginia Woolf To Declare Feminist Movement in Korean Society’
-The Koomin Tribune